쁜 기운을 막아주는 호랑이와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까치를 함께 그린 호작도입니다. 익살스러운 표정의 호랑이와 그 위에서 즐겁게 지저귀는 까치의 모습을 통해 해학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습니다. 나쁜 일은 멀리하고 좋은 소식만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길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물고기와 게가 어우러져 노니는 모습을 그린 전통적인 어해도입니다. 힘차게 뛰어오르는 잉어는 입신양명을, 단단한 등껍질을 가진 게는 장원급제를 상징합니다. 소박한 백성의 소망을 담은 민화의 전통을 따라, 이 그림을 보는 모든 이들의 앞날에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