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늘 작가

박하늘

춘천의 하늘과 호수가 빚어내는 빛의 순간을 포착하는 풍경 사진작가

작품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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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천의 봄날

벚꽃이 만개한 공지천의 오후. 산책 나온 가족들의 웃음소리와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의 활기찬 모습이 봄의 생명력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흩날리는 벚꽃 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모든 것을 따스하게 감싸는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평범한 일상이지만, 이보다 더 완벽한 행복의 순간이 또 있을까 생각하게 만드는 사진입니다.

박하늘202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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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새벽, 소양강 처녀상

동트기 전, 짙은 푸른색과 보랏빛이 뒤섞인 하늘 아래 소양강 처녀상이 고요히 서 있습니다. 강물 위로 피어오른 물안개가 동상을 신비롭게 감싸 안으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모두가 잠든 시간, 홀로 강을 지키는 듯한 그녀의 모습에서 애틋함과 동시에 강인함이 느껴졌습니다. 이 사진을 통해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노래 속 감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박하늘202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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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의암호의 저녁 빛

가 스카이라인 너머로 기울기 시작하면서 의암호는 고요한 불꽃으로 타올랐습니다. 잔잔한 수면 위로 번지는 주황색과 보라색의 그라데이션은 현실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물과 하늘의 경계가 사라진 이 순간, 세상의 모든 소음이 멎고 오직 평화만이 가득했습니다. 이 사진은 춘천이 가진 서정적인 매력을 한 장에 담아내고자 했던 저의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은 순간입니다.

박하늘202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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