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百綠將軍齋室 (한백록 장군 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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齋室春川最古壇
錦山所在此觀南
戰亡座首於倭亂
贈職兵曹參判添
춘천에서 가장 오래된 재실 건물은
금산리에 있는 한백록 장군의 관남재라네
전라좌수사로 임진왜란에서 전사한 후
조정에서 병조참판으로 증직하였네

작가의 말

*鹽韻 添과 通韻

이 시는 춘천의 뿌리 깊은 역사와 충절의 기억을 기리는 작품입니다. 금산리의 관남재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한백록 장군의 정신이 머무는 성소입니다. 임진왜란의 격전 속에서도 의를 지킨 그의 이름은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았고, 조정이 병조참판으로 증직한 것은 그 충절에 대한 나라의 예우였지요.

나는 이 시를 통해, 돌담과 목재, 그리고 바람 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충의의 숨결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관남재는 지금도 조용히, 그러나 굳건히, 한 시대의 영혼과 품격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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