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戰爭記念館 (전쟁기념관을 관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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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魂剛烈守江山
血淚千秋未敢忘
烽火硝煙暉萬里
悲風淒雨撫孤芳
漫長歲月英雄在
永續精神域靖康
繼志後人銘昨事
丹誠爲國此於揚
충혼은 강산을 굳건하게 지키고  
피와 눈물은 천 년을 지나도 감히 잊지 못하네  
봉화와 포연은 만 리에 비치고  
슬픈 바람과 찬비는 외로운 꽃을 어루만지네  
세월이 길어도 영웅은 살아 있고  
정신은 영원히 이어져 나라가 평안하네  
후손들은 그 뜻을 이어받아 전날의 일을 새기고  
나라 위한 붉은 정성 이곳에서 빛나리라

작가의 말

이 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에 대한 헌사이자, 민족의 기억을 새기는 노래입니다. “충혼은 강산을 굳건하게 지킨다”는 구절은 그들의 피와 정신이 단지 과거의 것이 아니라, 지금 이 땅을 떠받치는 근본의 힘임을 상징합니다. “세월이 길어도 영웅은 살아 있고 정신은 영원히 이어진다”는 말은 희생이 잊히지 않고, 후손들의 가슴 속에 영원한 등불로 남아 있음을 의미하지요. 마지막 구절의 “붉은 정성 이곳에서 빛나리라”는 단순한 추모가 아니라, 계승의 다짐입니다. 그들의 피로 지켜낸 나라 위에 우리는 오늘을 살고, 그 정신으로 내일을 이어갑니다.

나는 이 시를 통해, 역사를 잊지 않는 마음이야말로 가장 깊은 애국의 형상임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바람과 비, 봉화와 빛 — 그 모든 자연의 요소 속에서 영웅들의 혼은 여전히 이 강산을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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