義憤白花占梅泉 全民怒秀蓋倂川 國家强盜抽反蘂 其實復興備地天
의분의 흰 꽃이 소녀 가슴샘을 점령하고 전 민족 분노 꽃이 아우내를 덮었는데 나라 강도가 저항 꽃을 없앴으나 그 열매 대 부흥이 땅과 하늘을 채웠다
작가의 말
이 시는 민족의 의분과 희생, 그리고 부흥의 정신을 노래한 작품입니다. “의분의 흰 꽃”은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소녀의 가슴 속에서 피어난 순결한 저항의 의지입니다. 일제의 총칼이 그 꽃을 꺾었지만, 그 향기는 오히려 땅과 하늘을 가득 채워 후세의 자유와 자존의 열매로 맺혔습니다.
나는 이 시를 통해,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수많은 이름 없는 이들의 희생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했음을 기리고 싶었습니다. 억압은 사라져도 꽃과 혼은 남는다 — 그것이 바로 이 시의 중심 사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