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해설
화선지 먹 붓
孤山 고산 <매월당 김시습:1435~1493>
孤山煙浪泛扁舟 고산연랑범편주
峭壁層崖蕩客愁 초벽층애탕객수
漁笛帶風聲嫋嫋 어적대풍성뇨뇨
江波涵日影悠悠 강파함일영유유
錦鱗因餌牽絲出 금린인이견사출
彩鴨水波得意浮 채압수파득의부
從此盡抛名利事 종차진포명리사
一竿明月占波頭 일간명월점파두
안개 낀 고산 물결에 조각배 띄우니
가파른 층층 절벽 나의 시름 씻어주네.
고깃배 피리 소리 바람 타고 필릴리
강물에 해 잠기니 그림자 뉘엿뉘엿
미끼 문 물고기 낚싯줄에 나오고
물결 따라 청둥오리 제멋대로 노니네.
이곳에서 세상 명리 모두 버리고
물가에 앉아 달빛 아래 낚시 즐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