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旦朝晨瑞雪來 靑龍起動碧空開 昇天旭日輝光發 老少同乾萬歲杯
설날 새벽에 서설이 내리고 청룡이 기동하니 푸른 하늘이 열렸네 떠오르는 아침 해 찬란하게 빛나니 우리 모두 다 함께 축배의 잔을 듭시다
작가의 말
이 시는 새해의 서정과 공동체의 희망을 함께 담은 작품입니다. 새벽의 눈은 새 출발의 순수함을, 청룡은 새해의 생동하는 기운을 상징하지요. 그 위로 태양이 떠오르며 하늘이 열릴 때, 그 순간은 단순한 아침이 아니라 삶이 새롭게 열리는 찰나입니다. 마지막 구절의 “축배의 잔”은 단순한 술잔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다짐”을 의미합니다. 서로의 존재를 축복하며 함께 맞이하는 새해의 기쁨 — 그것이야말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여는 진정한 설날의 풍경이라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