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昭陽亭(등소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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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昭陽亭(등소양정)

작품 해설

화선지 먹 붓

登昭陽亭 등소양정 < 매월당 김시습:1435~1493>

 

鳥外天將盡 조외천장진

愁邊恨不休 수변한불휴

山多從北轉 산다종북전

江自向西流 강자향서류

雁下沙汀遠 안하사정원

舟回古岸流 주회고안류

何時抛世綱 하시포세강

乘興此重遊 승흥차중유

 

나는 새 밖에 하늘은 끝나려 하고

시름에 곁들여 한을 쉬지 않는다.

산은 많이 북쪽에서 굴러 오는데

강은 스스로 서쪽을 향해 흐른다.

기러기 내리노니 모래톱은 멀고

배가 돌아오매 옛 언덕 그윽하다.

언제나 세상 그물 던져 버리고

흥을 타고 여기 와 다시 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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