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은 태풍에도 뿌리를 내어주지 않는다세상에는 사자보다도 억센 입을 가지고, 제자리에서 버티고 사는 생명이 있으니, 그것은 풀이다. 아직은 산하가 풀의 여름 색인 녹색이지만, 곧 가을 색인 다양한 황갈색으로 천천히 바뀌어 갈 것이다. 이제 하늘 가득 알록달록 물들만한 철이 온 것도 같은데, 아직은 해뜨기...이형노2025. 10. 15.16수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