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주 작가

오일주

한 글자 한 획에 마음을 담습니다.

작품수8

모든 작품(8)

담벼락에 핀 그리움

초여름이 찾아오면 우리 집 담장 위로 아침 햇살을 가득 머금은 장미 넝쿨이 축제의 춤을 추듯 피어난다.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는 몸짓이 싱그럽다.나는 매일 아침 여섯 시면 어김없이 눈을 뜬다. 잠옷 차림 그대로 마당에 나서서 오늘은 또 얼마나 많은 꽃송이가...

오일주2026.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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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그리움

어머니께서는 백두대간의 첩첩산중 점봉산 기슭에 자리잡은 상치전(꽁밭이)에서 태어나셨다. 이곳은 아침해가 뜨면 산이 높아 하루에 농사를 지을 때 하루갈이(아침갈이)를 해야하는 산촌이다. 장날이면 삼십리 길을 걸어서 기린장을 다녀와야 하는데, 새벽밥을 지어먹고 가파른...

오일주2025.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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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12월, 감나무에 걸린 어머니의 추억

12월, 겨울의 문턱에 들어설 때면 마음의 안식처이자 영원한 고향인 백두대간 끝자락에 자리잡은 방태산 아래의 하남리가 어김없이 그리움으로 떠오른다. 아침 안개가 피어오를 때면 방태산 자락은 보일 듯 말 듯 신비롭게 모습을 감추고 그 사이로 자작나무는 하얀 속살을...

오일주2025.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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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