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시 노트>효자동 성당이 고옥이다 보니 천장에서 비가 새어 매년 여러번 수리하는데도 새는 비는 막을 수 없었다. 모아놓은 돈도 없고 하여 은행에서 융자하여 연차적으로 조금씩 나누어 갚기로 하고 구 성당을 헐고 새로 신축하기로 하였다. 효자동은 고옥들이 많고 노부부나 독거노인들이 외롭게 살고 있어 건축 헌성금은 많이 낼 수도 없고 다른 지역 성당에다 도움을 요청하나 여의치 않았다. 성당 신부님이 평화방송(cpbc)국에서 미사 집전을 할 기회가 있어 효자동 성당 신축 이야기를 하니 방송 시청하던 전국의 많은 시청자들이 사정과 형편을 알게 되었다. 이에 따라 많은 헌 송금을 보내주어 단층의 예쁜 성당을 지어 준공하게 되었다. 효자동 옛 전설의 주인공 효자 반희언이 어머니를 등에 업고 춘천을 산책하는 조각상이 있다. 아들이 어머니를 등에 업고 밝게 웃으며 어머니 저기 들과 산 호수의 경치가 참 아름답지요 라고 말하니 어머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짓는 모습을 보고 모두들 감탄한다. 지금은 순례 객들이 끊임없이 찾아와 옛이야기를 하며 즐겁게 환담하다가 돌아간다.

신대선
耘空 辛大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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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시노트>고은리 곰실공소는 천주교 춘천교구 죽림동 본당을 창설하고 이 자리에 잡게 되기까지는 참으로 독한 신심과 열정을 지닌 한 신앙인의 숭고한 노력이었다.모범 사도로서 총칭되어 마땅히 수행한 사람이 바로 엄주언 말딩이다. 천주 항쟁으로 신유박해, 기해박해, 병오박해, 병인박해, 4대 박해로 양반과 천민을 구분 없이 사는 사회로 만들려고 피와 땀과 눈물을 봉헌하며 치명지혈 위사교지종(致命之血 爲斯敎之宗) 순교의 피와 눈물이 이 교화의 처음 창설의 씨앗이 되었다.1920년에 공소가 설립되고 1855년 4월 30일 83세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다.*죽림동 예수성심 주교 좌 본당 100년사 참조.
이 시는 삶의 찰나적 아름다움과 지속되는 생명의 순환을 노래한 작품입니다. 무궁화는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지지만, 그 짧은 생애 안에 온 세상의 향기와 빛을 품습니다. 하루의 덧없음 속에서도 끊임없이 피어나고, 결국 열매를 맺는 그 생명력은 인간의 인내와 희망의 상징입니다. ‘금년 얼굴 모습은 분홍 꽃빛’이라는 구절처럼, 세월은 변해도 아름다움은 늘 새롭게 피어납니다.나는 이 시를 통해, 삶의 짧은 순간들이 모여 영원의 의미를 만든다는 진리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무궁화 한 송이의 피고 짐 속에, 인간의 시간과 자연의 영원함이 함께 숨 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는 신앙의 회복과 공동체의 화해를 노래한 작품입니다. 박해의 역사로 얼룩졌던 자리에 이제는 찬미와 기도가 울려 퍼지고, 그곳에서 사람들은 배움과 우정을 나누며 ‘용서의 신앙’을 실천합니다. 소년들의 웃음과 순례자들의 발걸음 속에는 세대를 이어가는 믿음의 힘이 담겨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사랑은 고통의 시간을 넘어 결국 화목과 번영의 씨앗으로 꽃피운다는 확신이 이 시의 중심이지요.나는 이 시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신앙으로 승화시킨 인간의 아름다움, 그리고 하느님 사랑의 지속성을 조용히 전하고 싶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