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는 고난 속 인간의 절규와 신적 구원의 대비를 그린 영적 서정시입니다. “비 맞은 천지가 눈물을 글썽인다”는 구절은 단순한 자연의 묘사가 아니라, 세상의 고통이 하늘에까지 닿은 비유입니다. “감옥 내 인생이 괴로움을 안았다”는 부분에서는 육체적 억압을 넘어, 영혼의 속박과 내면의 고통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절망의 끝에서 “한을 품은 하나님이 구원을 주신다” — 이 마지막 구절은 빛이 어둠을 가르는 순간, 인간의 한(恨)이 신의 사랑 속에서 승화되는 구원의 찬가입니다.나는 이 시를 통해, 비와 어둠, 고통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신앙의 빛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그 빛은 눈부시지 않지만, 세상을 적시는 빗물처럼 조용히 내려 한 영혼을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유진형
信海 柳鎭馨
작품수3
한시(3)
유진형202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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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절망 속에서도 신의 섭리를 믿는 인간의 기도입니다. 병과 가난, 전쟁과 죽음이 뒤엉킨 세상은 마치 마귀의 장난처럼 잔혹하지만, 그 모든 고난 너머에는 여전히 하나님의 동산, 즉 구원의 약속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시를 쓸 때의 마음은 비탄이 아니라 희망의 확신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시련 속에서도 우리가 사랑과 믿음을 잃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 길을 비추고 계십니다.나는 이 시를 통해, “고난 속에서도 빛을 믿는 자가 결국 그 동산에 이르리라”는 신앙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유진형2025. 10. 15.
한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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