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한시
고요히 흘러가는 시간 위에 마음을 새깁니다 - 오늘도 한시로 남는 춘천자연이 붓이 되고, 감정이 운율이 되어 - 한 편의 한시로 피어납니다계절이 바뀌어도 변치 않는 정취 - 그 시적 순간을 춘천답기가 기록합니다
詠盛夏野生花金雉腿 (한여름 야생화 ‘금꿩의다리’를 노래하다)

*금꿩의 다리: 한여름에 피는 야생화로 물을 좋아해서 주로 냇가나 도랑 가에서 많이 볼 수 있어요. 다년생으로 해마다 그 자리에 나고 씨가 떨어지면 냇물을 따라 종족이 퍼지지요. 가을에 씨를 받아 곧바로 물가 양지쪽에 파종하면 이듬해 꽃을 볼 수 있어요.*金雉腿(금치퇴): 야생화 ‘금꿩의다리’를 말함. ‘금꿩의다리’를 파파고에 넣어 한자로 변환시키니...

김재경1
김재경1202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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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寄韓文節 (한글날에 부침)

이 시는 한글의 위대함과 세종대왕의 덕업(德業)을 찬양하는 작품입니다. “모든 소리를 틀림없이 정확하게 표현해”라는 구절은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한글의 창조 원리를 강조하며, “누구든지 배우고 익혀 예쁘게 쓸 수 있어”는 한글이 단순한 문자 그 이상 — 평등한 소통의 도구임을 나타냅니다. “동서양의 다른 민족들도 우리 글을 가르치니”는 한글이 이미 세계적...

김인환
김인환202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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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積雪江邊 (눈 쌓인 강가에서)

이 시는 인생의 회귀와 자기 성찰, 그리고 시대의 변화를 견디는 인간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연어처럼 운명을 거스른 적도 있었소” — 이 구절은 세상과 맞서 살아온 존재의 자존과 회귀의 은유이며, “코로나는 안개 속, 삶의 모든 것이 변했다오”는 인류가 함께 겪은 불확실한 시대의 상흔을 상징합니다. “나는 무엇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은 시간의...

황현숙202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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筆端載徐 (붓끝에 느림을 싣고)

*祝 書藝團體總聯合會 江原特別自治道創立展:서예단체총연합회 강원특별자치도창립전을 축하하며이 시는 서예의 정신과 예술혼, 그리고 그 속에 깃든 인간의 마음을 찬미한 작품입니다. “붓을 다듬어 천년 혼을 담고” — 이 한 줄에는 세월을 초월한 예술의 진정성과 역사적 계승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온몸으로 한 획 한 획 정성을 다해”는 단순한 기법을 넘어,...

황선희
황선희202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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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川鄕校 (춘천향교)

이 시는 전통의 쇠퇴와 세대 단절 속에서 느끼는 슬픔과 희망을 그린 작품입니다. “지난 왕조 사람들에게 도리를 가르치던 곳” — 이 구절은 조선 시대의 유교적 이상과 교육의 전당을 상징하며, “머리 검은 어린이들 보이지 않아 슬프다”는 그 전통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 현대의 공허함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백발의 노인들 책 읽는 소리”는 아직 꺼지지 않은...

홍유식
홍유식202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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衣岩湖秋日抒情 (의암호 가을 스케치)

이 시는 가을의 정적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유쾌한 여유와 철학적 깊이를 담고 있습니다. “오리가 하늘에 잠겨 한가롭다”는 표현은 자연과 하늘이 하나 되는 경지, 즉 인간의 시선이 자연 속에 스며드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햇살이 금가루로 쓴 연애편지”는 가을 햇살을 자연의 시적 행위로 비유한 명구이며, “단풍나무가 머리빗을 들고”는 자연을 인간의 감정으로...

정용기
정용기202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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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夕思鄕 (추석에 고향을 생각하다)

이 시는 가을의 원숙함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자연 속 인간의 깨달음을 노래한 작품입니다. “천개의 강에 하늘의 공력을 비춘다”는 구절은 자연과 우주의 조화를 나타내며, “계수나무 향기가 동풍과 함께 한다”는 표현은 보이지 않는 자연의 정령이 세상을 감싸는 순간을 그립니다. “보름달은 구름을 뚫고 꿈에서 깨어나리”는 인간이 현실 속에서 다시 삶의...

정영교
정영교202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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